정치를 하려면 명줄을 쥐던가, 확실한 돈줄을 쥐던가
등장인물
전해웅 (조진웅) : 만년 국회의원 후보로 1992년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 지역구에 공천을 받아 출마하려다가 권력 실세 이순태에 의해 죄절되며 복수를 준비한다.
권순태 (이성민) : 부산의 숨은 권력 실세로 높으신 분들을 등에 업고 입맛대로 사람을 뽑고 필요 없으면 가차 없이 잘라버리는 냉혈한이다.
김필도 (김무열) : 해운대 조폭 두목으로 전해웅을 도와 주로 불법적인 일을 도맡아 하며 선거 자금을 융통하는 역할을 한다. 자신이 전해웅에게 투자한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그를 도와주다 위험에 휘말리게 된다.
문장호 (김민재) : 시청에서 근무하며 해웅의 부탁으로 대외비를 빼돌리고 돈과 부시장 자리를 약속받는다.
정한모 사장 (원현준) : 필도의 소개로 해웅에게 선거 자금을 지원하고 재개발에 투자하지만 순태에 의해 개발 계획이 바뀌며 필도, 해웅과의 관계가 틀어진다.
송단아 기자 (박세진) : 부산 매일 신문의 기자로 해웅에게 공익 제보를 받아 부산 재개발 비리를 기사화한다.
박상만 과장 (김윤성) : 선거관리위원회 과장으로 순태의 협박에 투표용지와 봉인씰 등을 외부 유출하지만 순태에 의해 살해당한다.
안상미 (손여은) : 해웅의 부인으로 만년 국회의원 후보인 해웅에게 겉으로는 쓴소리를 하지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다.
<대외비> 줄거리
부산의 토박이며 만년 국회의원 후보 전해웅은 1992년 드디어 기회를 잡아 공천을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나 주민들을 생각하고 나서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정치판이라는 곳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다. 서울의 높은 분들을 등에 업고 부산의 숨은 실세였던 권순태는 권력의 줄을 대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려고 하고 있다, 이 소식은 지역 조폭 김필도에게도 들어가게 되고 필도는 해웅이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믿고 옆에서 도움을 주고 있던 상황이었기 이 사실을 해웅에게도 전해준다.
해웅은 급히 순태를 찾아가 무릅까지 꿇고 빌어보지만 말은 통하지 않았고 이번 기회를 포기할 수 없었던 해웅은 시청에서 일하는 장호를 통해 부산 재개발 계획이 적힌 문서를 빼돌리고 그걸 밑천으로 필도를 통해 정한모 사장에게 돈을 빌려 무소속으로 출마를 한다. 해웅은 정사장에게 빌린돈으로 선거 유세를 이어 가며 지지율을 높여간다. 이런 해웅을 두고 볼수 없었던 순태는 선거위원회 박 과장에게 선거 조작을 지시하고 결국 해웅은 총선에서 낙선하게 된다. 그리고 순태는 박과장의 입을 막기 위해 살해하고 바다에 던져버린다.
선거에서 순태가 개표를 조작해 박용식 후보가 당선이 되고 순태는 장호의 약점을 잡아 협박하고 기존 부산 재개발 계획을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변경 발표한다. 발표를 보고 화가 난 장사장은 필도를 죽이라고 지시한다. 겨우 도망친 필도는 장호를 잡아와 해웅과 대면시켜 계획이 바뀐 이유를 묻고 확인한다. 오해가 풀린 해웅은 계획이 있다면 두 사람에게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지시한다. 해웅은 선거 유세때 만났던 송단아 기자를 찾아가 부산 재개발 계획의 비리를 공익신고 한다. 장사장은 검찰을 찾아가 신고를 하겠다고 해웅을 협박한다. 그러나 미리 손을 쓴 해웅과 필도에 의해 교통사고로 위장한 채 살해당한다.
그리고 장호와 짜고 장호를 데려가는 사람의 뒤를 쫓아가는데 그 자리에서 순태를 만나게 된다. 순태를 만난 해웅은 재개발 비리 내역을 가지고 위협을 해 보지만 오히려 역공을 당해 필도는 검찰에 살인 용의자로 잡혀가게 된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송기자에게 순태가 죽였다고 생각했던 박 과장의 제보가 들어온다. 다시 반격의 기회를 잡은 해웅은 송기자와 손잡고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마지막 한방을 준비한다.
결말
기자회견 시간이 다가오고 그렇게 모든 것이 순탄하게 끝이 나고 순태의 패배로 끝나는 듯했으나 마지막에 해웅은 순태에게 장사장을 죽인 공범이라는 것을 들키면서 적이었던 순태와 해웅 두 사람은 손잡고 필도의 희생시켜 사건들을 마무리한다. 9개월 후 두 사람은 서울의 한 호텔로 가 엘리베이터에서 금배지를 달아주고 높으신 분들을 만나러 가는 것으로 끝이 난다.
뭔가 마지막 결말이 너무 현실같아서 씁쓸함이 많이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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