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은 동명의 뮤지컬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1909년 일본 총리이자 조선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의 실화를 뮤지컬과 동일한 정성화를 주인공으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내용이다.
등장인물
주인공인 독립군 대장 안중근 의사역은 뮤지컬과 동일하게 정성화가 맡았다 무려 14년 동안 뮤지컬 안중근의 주인공역을 맡아왔던 정성화인만큼 믿고 보는 배우이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목격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유키코라는 이름의 게이샤로 변장 이토 히로부미의 환심을 사고 독립군에게 비밀 정보를 전달하는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에는 김고은, 아들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수의를 만들어 보내는 어머니 조마리아 역에는 나문희, 일본군의 기습공격 이후 안중근과 헤어졌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재회하게 되는 독립군 전우이자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동참하는 우덕순 역은 조재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우덕순과 유동하가 일본 형사와의 추격전 끝에 위험에 처한순간 형사들을 저격하여 도움을 주는 최고의 명사수 조도선 역의 배정남, 안중근의 오랜 친구이자 동생 마진주와 함께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가 독립군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마두식 역의 조우진, 오빠 마두식과 함께 독립군을 보살피고 하얼빈 현장점검 중 그곳에 나타난 일본군 와다를 안중근의 거사를 위해 유인하다 와다에게 잡혀 심한 폭행을 당하고 결국 와다의 총에 죽음을 맞이하는 막내 마진주 역의 박진주, 거사에서 러시아어 통역과 연락책을 맡은 유동하역의 이현우 등등 모두 연기는 물론 노래 실력도 출중한 배우들이다.
영화 <영웅> 줄거리
1907년 어머니와 가족들을 남겨두고 고향을 떠나온 의병대장 안중근. 의병부대와 1908년 6월 제1차 국내 진공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바로 다음 달인 7월 제2차 국내 진공작전도 승리한다. 그런데 1908년 8월 만국공법에 따라 포로를 풀어주었다가 화근이 되어 일본군의 기습 공격을 받고 큰 타격을 입게 된다. 1895년 을미사변 당시 궁녀로서 명성황후의 시해 현장을 목격했던 설희는 일본으로 건너가 이토 히로부미의 총애를 받는 위치까지 이르게 된다. 세월이 흘러 1909년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최재형 선생을 중심으로 한 연해주 독립운동 거점이 위치해 있다. 설희는 계속해서 이토 히로부미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안중근도 동지들과 함께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단지동맹으로 결의를 다지고 이곳으로 모이게 된다. 여기서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마진주 등과 재회하게 된다. 은신처가 발각되는 우여곡절도 겪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설희로부터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재무장관을 만나러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안중근은 이날 거사를 치르자고 한다. 역사적인 순간인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거사를 치르기 위해 권총 한자루와 총알 7개를 준비한 안중근은 하얼빈역에서 마주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서 체포되어 전쟁포로가 아니라 살인죄로 조선도 아닌 일본의 법정에 서게 된 안중근은 그곳에 모인 전세게 기자들 앞에서 일본과 이토 히로부미의 만행을 낱낱이 고발하고 결국 사형 선고를 받고 순국을 맞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이국의 땅에 묻힌 안중근의 유해를 아직까지 찾지 못해 그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자막과 함께 막을 내린다.
평가
이미 뮤지컬로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을 윤재균 감독은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로 그 감동을 고스란히 그려내려 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기에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로 노래를 소화해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발성, 발음 등 보컬 트레이닝을 3개월 이상 거치고 영화 스태프들도 이 모든 것들을 생동감 있게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런 노력들 덕분에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들이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더 큰 감동과 몰입을 할 수 있었다. 뮤지컬로도 느꼈던 정성화는 영화에서도 섬세한 표현을 위해 14Kg 감량까지 하며 역시 안중근은 정성화라는 여운을 남기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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