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한국종생명 기술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 중 하나로 갑자기 사라졌다가 산속 동굴에서 마늘과 쑥을 먹고 인간이 되어 복천에게 발견되어 복천이 자식처럼 키우고 순경이 되어 생활하다가 복천의 통화를 오해하고 자진퇴사하고 백수로 지내며 말봉과 함께 유튜브나 찍으며 지내고 있는 어리숙하고 순진한 나웅남(박성웅 1인 2역)과 쌍둥이 반달곰 중 다른 하나로 정식에게 발견되어 싸움꾼이자 심복으로 길들여진 이정식(박성웅 1인 2역)
기술원 연구원으로 인간으로 변한 웅남을 발견하고 아들로 키우는 나복천(오달수), 복천의 부인이며 웅남의 양어머니 염혜란(장경숙), 사냥중 또 다른 반달곰이었던 웅북을 발견해 싸움꾼이자 심복으로 키운 이정식(최민수), 현재는 빅히스토리 제약회사를 차리고 중국에 괴질을 퍼뜨리고 백신을 팔아먹으려 하고 있다.
웅남의 친구이자 동천리 보안관 유튜버로 활동하는 동네 친구 조말봉(이이경), 웅남과 말봉의 동네친구이면서 지역 파출소 순경 운나라(백지혜), 도박장에서 잡혀온 웅남을 보고 도플갱어 프로젝트를 기획해 이정식을 잡으려는 경찰 오일곤(윤제문), 일곤의 부하직원으로 웅남의 교육을 하지만 사고만 치는 성형사(서동원), 성형사와 같이 웅남의 교육을 하는 에이스 유형사(한다슬), 비닐하우스에서 도박을 하던 웅남을 잡으러 온 형사팀장(김준호), 배가 고파 웅남의 동네에 내려와 농작물을 망가뜨려 교육받고 혼나다 마지막에 마늘과 쑥을 먹고 인간이 되는 멧돼지(정우성) 등이 출연한다.
<웅남이> 줄거리
1997년 국립종생명 기술원 연구원 나복천은 곰을 방생하여 적응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런데 방생한 지100일이 지난 웅남, 웅북 쌍둥이 새끼곰 형제가 보이지 않자 위치 추적기를 들고 찾아 나선다.. 위치 추적기가 가리키는 곳은 산속의 한 동굴이었고 동굴에 들어가 보니 바닥에는 마늘과 쑥이 널러있었고 한 아이가 앉아있었다. 그 순간 갑자기 동굴이 무너지게 되고 복천과 부인 장경숙은 아이를 안고 동굴을 탈출한다.
25년후 경찰이 되어 뛰어난 후각과 청각등을 바탕으로 에이스 경찰로 활약하던 중 어느 날 집에 돌아왔다가 복천의 통화를 듣고 반달곰의 평균수명이 25년이라는 사실을 알고 실의에 빠진 웅남은 경찰에서 자진 퇴직을 하고 백수로 친구 말봉의 유튜브에 출연하거나 동네에 생긴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며 지내고 있다. 어느날 말봉을 따라 도박장에 갔다가 잡혀 경찰서에 끌려가게 되고, 경찰에 잡혀간 웅남의 정체를 알게 된 일곤은 웅남에게 수사에 협조하면 경찰에 복직시켜주겠다고 하고 웅남도 부모님의 뜻이 복직이라며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한다.
한편 25년전 웅남과 같이 행방불명됐던 웅북은 빅히스토리 제약회사의 대표로 조폭 두목이자 마약업자 이정식에게 발견되어 그의 밑에서 이정학으로 자라게 된다. 정학은 정식의 명령으로 마약밀매 현장에 갔다가 CCTV에 찍혀 경찰의 수배를 받게 된다.. 그런데 도박장에서 잡혀온 웅남이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것을 본 일곤은 웅남을 위장 잠입 수사에 투입하기 위해 친구인 말봉과 나라까지 동원해 교육시킨다. 반면 처음 정학이 자신에게 발견되기 전의 일이 궁금했던 정식은 1997년 한국종생명 기술원에 침입해 정학의 비밀을 알아내고 복천이 연구한 괴질 치료제까지 가로챘었다. 그리고 정학을 시켜 치료제의 비밀을 알고 있는 복천을 살해하라고 명령한다. 웅남의 집을 찾은 정학은 복천과 경숙을 만나지만 살해하는 데는 실패하게 된다. 돌아온 정학은 주차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넘본다고 항상 못마땅해하던 대식과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마침 급습한 경찰에게 잡히게 된다.
정학이 경찰에 붙잡혀 병원에 있는 사이 웅남을 정학으로 위장해 중국으로 향하려는 정식이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를 빼앗고 체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작전을 시작한다. 그 사이 정학은 병원에서 깨어나 탈출한다. 하지만 일곤은 경찰은 멈추지 않고 작전을 진행한다. 공항에서 정식을 체포하기 직전 눈치를 챈 정식은 도망을 치게 되고 다시 추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결말
밀항을 하기 위해 부두로 향한 정식을 쫓은 웅남일행은 정학인 척 잠입하지만 이미 눈치챈 정식은 부하들을 시켜 웅남을 공격하고 그 틈을 타 빠져나간다. 그러나 끝까지 쫓은 웅남에게 잡히려는 순간 정식은 정학에게 폭탄이 설치된 바이러스가 든 가방을 넘기고 웅남과 경찰을 막으라며 중국으로 도망친다. 웅남과 정학의 결투가 벌이지고 마지막 순간 복천의 목소리를 들은 정학은 싸움을 멈추고 웅남은 사람들을 위해 바이러스가 든 가방을 들고 바다에 뛰어든다. 그렇게 죽으려는 순간 정학이 뛰어들어 가방을 뺏앗아 자신을 희생하게 되고 얼마 후 중국으로 도망간 정식이 체포되었다는 뉴스와 함께 복직한 웅남을 축하하는 마을 축제를 하며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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