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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운트> 소개, 줄거리, 후기

by 잡지식방장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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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이라는 건 다운당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잖아.

다시 일어나라고 카운트가 10초씩이나 주거든.

 

소개

이 영화는 전 복싱 선수 박시헌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박시헌은 19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 리스트로, 결승에서 편파판정 놀란이 일으키며 수많은 비난으로 대인기피증까지 앓게 되었으며 그로인행 선수생활도 은퇴를 하였다.

영화는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공포의 학생주임이면서 체육선생 시헌과, 타고난 주먹을 가졌지만 참가한 복싱 대회에서 승부조작으로 기권패를 당하자 복싱을 관두고 전학을 온 반항아 윤우 두 사람이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며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이야기다.

 

<카운트> 줄거리

박시헌은 1998년 경남진해의 진해중앙고의 학생주임이자 체육교사로 학생들 사이에 광견이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시헌은 경남 교육감배 청소년 복싱대회에 초대를 받아 체육관을 찾아간다. 겉으로는 금메달리스트라고 박수쳐 주지만 뒤에서는 편파판정으로 메달을 땄다며 비아냥거리고 조롱한다. 편하지 않은 자리에서 경기가 지루해질즈음 뛰어난 실력을 가진 윤우를 발견한다. 하지만 윤우는 승부조작으로 말도 안 되는 기권패를 당하게 된다.

기권패를 당한 윤우는 권투를 관두고 진해중앙고로 전학을 오게 되고 우연히 운동장에서 윤우를 발견한 시헌은 윤우를 쫓아가 텅 빈 체육관에서 혼자 샌드백을 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본다. 그 후 윤우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식당을 찾아가 복싱을 하자고 권유한다. 하지만 단번에 거절당하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다. 다시 윤우를 찾아간 시헌은 진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윤우를 설득하고 다른 복싱부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매일 복싱을 하고 싶다며 안 시켜주면 매일 싸움만 하고 다니겠다며 졸라대던 이환주, 불량학생 삼총사 고대봉, 이 강, 조희덕, 친구들에게 왕따만 당하던 박복안 여기에 최윤우까지 여섯 명을 모아 교장선생님의 반대에도 복싱부를 만들어 훈련을 시작한다. 그러나 대회 일주일을 남기고 학교에서 복싱부 지원금을 대줄 수 없다고 하자 시헌은 연금 적금통장을 깨서 대회에 나가겠다고 아내 일선에게 허락을 받는다. 힘겹게 참가하게 된 경남 협회장배 생활체육복싱대회에서 삼총사는 일 회전에서 모두 탈락하고, 복안은 부전승으로 한 번만 이겨도 결승에 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선수에게 두들겨 맞고는 경기장에서 도망 나오며 기권패를 당한다. 8강에 오른 환주는 상대선수의 도발에 흥분해서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하다 결국은 부상을 당하게 된다.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가게 된 윤우는 결승에서 앙숙인 마산체고의 이동수와 맞붙게 된다. 월등한 경기력으로 윤우가 이긴 경기였지만 또다시 심판관들의 편파판정으로 승리는 동수가 하게 된다..

화가 난 시헌은 협화장을 찾아가 항의하지만 협회장 순배는 이 모든 잘못은 시헌에게 있다며 가슴 아픈 말을 해댄다. 실망한 시헌은 훈련에 나오지도 않고 술을 먹다 싸움이 붙게 되고 시헌을 찾아 나섰던 환주와 윤우가 발견하게 되는데 윤우는 시헌의 이런 모습에 실망감을 느끼며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하고 떠나버린다. 그렇게 다들 방황을 하던 중 윤우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 시헌과 윤우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제79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경상남도 예선전에 출전을 하게 된 선수들은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윤우는 동수와 결승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윤우가 월등한 경기력으로 KO 승으로 경기를 끝내버린다. 윤우는 전국체전에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하게 되는데 경기 4일 전 마산체고 감독의 신고로 경찰서에 가게 되고 그 일로 감독직까지 그만두게 된다. 아이들은 시헌이 없는 상태로 전국체전에 참여하게 되고 결승까지 진출하게 된 윤우를 보러 온 시헌은 협회장의 방해로 가까스로 경기장에 들어와 윤우를 응원하고 윤우는 판정승으로 우승을 한다.

 

후기

솔직히 스토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다른 스포츠 영화와 마찬가지로 결말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하다. 그러나 영화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영화 사이사이 나오는 협회장이나 감독, 코치의 부조리한 모습들은 몰입감을 높여주고 마지막 윤우의 우승순간에는 카타르시스도 느껴진다. 그리고 마지막 자막을 통해 실존 인물인 박시헌 선수의 약력과 근황을 보면서는 마음속 깊이 파이팅을 외치게 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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